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무기한 개학 연기에 나섰지만 실제 개학을 연기한 곳은 적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서울 여의도 교육재난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추진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유치원총연합회 주장과 달리 전국에 164곳뿐”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 유치원 중 97곳은 자체 돌봄을 제공해 사실상 아이들을 맡길 수 없는 곳은 67곳으로 파악했다.
유 부총리는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아직 확인되지 않은 유치원은 30% 정도”라며 “해당 유치원까지 정확히 확인해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원총연합회는 2월28일 유치원 3법 철회와 누리과정 폐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개학 연기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유치원총연합회는 전체 회원사 3100여 곳 60%가 참여한다고 예고했다.
교육부는 유치원총연합회 개학 연기투쟁에 대응해 비상 유아 돌봄체제를 가동한다.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돌봄 신청이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