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멀티 카메라 탑재가 확대됨에 따라 카메라 모듈 공급사인 엠씨넥스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8일 “갤럭시S10 시리즈를 포함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멀티 카메라 도입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도시장을 겨냥해 생산 중인 저가형 스마트폰도 판매가 늘어 엠씨넥스 멀티 카메라 모듈사업의 본격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형 모델부터 최고급 모델까지 멀티 카메라 모듈이 적용되는 스마트폰 출시를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엠씨넥스는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납품하는 회사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앞면과 뒷면의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갤럭시S9 시리즈와 비교해 설치된 카메라 수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나 연구원은 “갤럭시S10플러스와 갤럭시S10 5G 모델은 앞면에도 듀얼 카메라가 적용돼 최대 5~6개의 카메라가 활용된다”며 “본격적으로 멀티 카메라가 적용되기 시작함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여러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엠씨넥스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엠씨넥스 2017년 매출은 2016년과 비교해 62% 늘었고 2018년 매출은 2017년보다 4.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