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9포인트(0.37%) 오른 2234.79로 거래를 마쳤다.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9포인트(0.37%) 오른 2234.79로 거래를 마쳤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해외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발언 및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기대감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 만에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8시30분)부터 단독회담과 친교만찬을 한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가 15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118억 원, 5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LG화학(1.55%), 현대차(5.31%), 삼성바이오로직스(0.81%), 한국전력(0.43%)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가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1.99%), 셀트리온(-0.98%), 포스코(-2.74%) 등의 주가는 내렸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7포인트(0.68%) 오른 752.16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테크지수가 0.4% 내렸음에도 외국인투자자가 제약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며 “하루 만에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78억 원, 4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4%), CJENM(0.17%), 신라젠(0.96%), 에이치엘비(1.33%), 메디톡스(1.81%), 코오롱티슈진(1.84%)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바이로메드(-1.49%), 포스코켐텍(-2.46%), 스토디오드래곤(-1.34%), 펄어비스(-4.48%) 등의 주가는 내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19.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