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녹지그룹이 제주도에 녹지국제병원 개원시한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청은 녹지그룹이 26일 공문을 보내 3월4일로 예정된 녹지국제병원 개원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 제주도청은 녹지그룹이 26일 공문을 보내 3월4일로 예정된 녹지국제병원 개원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녹지국제병원 전경. <녹지국제병원> |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개설 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안에 문을 열어야 한다.
녹지국제병원은 2018년 12월5일 외국인만 진료하도록 조건부 허가를 받아 3월4일 개원하는 것으로 예정됐다.
3월4일까지 운영을 시작하지 않으면 청문을 거쳐 의료기관 허가를 잃을 수도 있다.
제주도청은 녹지그룹의 요구사항과 관련해 청문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녹지그룹은 이와 별도로 제주도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만 한정해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낸 것이 법에 어긋난다고 보고 14일 제주지법에 허가조건을 취소해달라는 청구 소송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