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19-02-27 14: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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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European Commission)의 기술평가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혁신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개발하는 데이터 기반의 평가모형 ‘이노레이트(InnoRate)’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 로고.
이노레이트는 혁신 중소기업의 기술평가 결과를 활용해 투자와 융자,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기술평가 서비스 플랫폼이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2016년부터 기술보증기금에게 ‘기술평가 시스템(KTRS·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을 전파해주고 유럽형으로 개발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2월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와 프로젝트 관련 보조금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연합 6개 나라의 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노레이트 개발을 시작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노레이트의 사전평가도구인 ‘이노레이트 기술평가 시스템(ITRS·InnoRate Technology Rating System)’을 만든다.
이를 토대로 기술평가 서비스 플랫폼인 이노레이트를 구축한다.
기술보증기금은 1999년 기술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태국, 베트남, 페루 등에 전파하기도 했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이노레이트를 통해 신용평가 위주의 고전적 방법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토대로 한 디지털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면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더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유럽형 평가모형 개발과 플랫폼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기술평가 시스템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