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해 FNC엔터테인먼트의 경영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 김현석 연구원은 15일 “올해 FNC엔터테인먼트의 성장동력의 핵심은 중화권지역의 콘서트 증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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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
김 연구원은 FNC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매출 765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2% 늘어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FNC엔터테인먼트가 올해 85회의 콘서트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것이다. 한 대표는 중화권지역에서 콘서트 횟수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중화권에서 11회의 콘서트를 열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씨엔블루의 정용화 단독 콘서트 7회, FNC 킹덤 2회 등을 확정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콘서트를 열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이 콘선트를 열려고 하다.
김 연구원은 FNC엔터테인먼트가 중국에서 콘서트 외에도 부가적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화는 첫 솔로앨범 ‘어느 멋진 날’로 지난 140일 동안(20주간 연속) 중국 웨이보차트에서 1위를 기록해 화장품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14일 중국 음악방송인 ‘음악풍운방’의 제15회 시상식에서 ‘해외 가수상’과 ‘해외 인기그룹상’을 받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FNC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광고와 방송출연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가수 출신 한성호 대표가 설립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년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2012년 매출 320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에서 지난해 매출 600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으로 늘어났다.
한 대표는 남성밴드 그룹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남성밴드 FT아일랜드와 씨앤블루의 수익은 지난해 FNC엔터테인먼트의 전체매출에서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해 걸그룹 AOA로 성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 대표는 5월 씨엔블루 이후 5년 만에 남성밴드 ‘엔플라잉’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