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기술력 앞서지만 활용성과 가격은 아직 약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2-21 11:3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증명했지만 아직 활용성이 높지 않고 가격이 비싸 시장 확대에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 접는 스마트폰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놀라움을 안겼다”며 “스마트폰시장 침체에도 새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기술력 앞서지만 활용성과 가격은 아직 약점
▲ 삼성전자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삼성전자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첫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디자인과 사양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를 통해 애플 아이폰 및 중국 스마트폰업체와 하드웨어 기술력을 차별화하면서 고가 스마트폰시장에서 높은 경쟁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갤럭시폴드의 사용경험과 편의성 등과 관련한 개선이 꾸준히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아직 접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공개한 접는 스마트폰이 아직 완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해 제품 경쟁력이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폴드는 접으면 화면 크기가 작아 스마트폰으로 활용하기 불편하고 화면을 펴면 태블릿으로 활용하기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10인치가 넘는 화면을 탑재한 제품 출시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김선우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도 향후 대량 생산과 수율 개선 등을 통해 점차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는 미국 기준 1980달러(약 223만 원)부터 출시된다.

김선우 연구원은 애플이 초기 접는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완전한 접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는 과도기 단계에 있다고 바라봤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폴드 출시는 삼성전자가 정체된 스마트폰시장에서 형태 변화를 선보이는 출발점”이라며 “출시가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4월26일부터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