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동우, 성완종 리스트 신한금융에 불똥 튈까 노심초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4-14 17:33: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성완종 리스트’의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경남기업 주채권은행으로 3번의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이 정치권의 외압을 받아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동우, 성완종 리스트 신한금융에 불똥 튈까 노심초사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으로 워크아웃 결정에 주요한 역할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 출신 인사들이 경남기업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이영배 신한은행 양재역금융센터장은 2014년 3월부터 경남기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 센터장은 신한은행 기업여신관리부장 출신이다. 김덕기 전 신한은행 충남영업본부장도 2012년 3월부터 2년 동안 경남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신한은행은 2013년 10월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을 승인했다. 경남기업은 당시 신규자금 지원 3800억 원, 출자전환 1천억 원, 전환사채 1천억 원 인수 등 상당한 지원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당시 대주주 주식감자도 검토했으나 결국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은 당시 2차 워크아웃이 끝난 지 2년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자본도 절반 이상 잠식된 상태라 워크아웃 승인이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신한은행과 일부 채권단은 3차 워크아웃 승인 전에도 경남기업에 약 1천억 원의 신규대출을 하기도 했다.

정치권이 이 과정에서 신한금융 최고위층 인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성 전 회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 회장과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에게 경남기업 수사의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감사원도 금융감독원 전직 임원이 경남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과정에서 신한은행 등 채권단에 외압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해 올해 초 감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조만간 감사원이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준 감사결과를 받아 수사할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과 신한은행 종합검사에 들어갔는데 이런 의혹도 함께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약 2주 동안 정기종합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런 의혹에 대해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 리스트와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금감원 종합검사와 관련해 경남기업 관련 조사는 금융감독원이 결정할 부분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경남기업이 오는 15일 상장폐지되면서 약 129억 원의 손실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추가손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쌓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변동장 무색한 랠리,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는다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여부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자체쇼핑몰 공략, 50% 할인부터 250만원 상품권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 페렴구균백신 상용화 고삐, 안재용 적자 늪 탈출 분수령
올해 5대 국경일 다 쉰다, 다음 공휴일은 '12·3 계엄, 어버이날, 노동절'?
코오롱글로벌 '빅배스' 이후 실적 반등 절실, 김영범 비주택 확대로 돌파구 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