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즉각적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문 의장은 19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회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이므로 싸워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며 "국회는 지금 당장, 무조건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 문희상 국회의장이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오전 문 의장은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담에 참여했다.
문 의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시간가량 비공개회담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국회 정상화 조건을 두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나머지 원내대표들이 대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를 주장하고 있다.
오전 회담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한 뒤
홍영표,
나경원,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후 4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이마저 무산됐다.
문 의장은 회담에서 "2월 임시 국회를 즉시 열어 민생 개혁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