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장으로 안동일 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영입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제철 생산·기술 부문 담당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안동일 사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 안동일 현대제철 생산·기술 부문 담당사장. |
안 사장은 향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부문 등을 맡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과 함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인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제철 설비 및 생산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1959년 생으로 부산대 생산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대학(McGill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설계그룹담당을 거쳐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 등을 거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