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5G 백본망(Backbone Network)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 KT > |
KT가 5G 네트워크에 그물형 구조를 적용해 트래픽 전송시간을 최소화했다.
KT는 5G 백본망(Backbone Network)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백본망은 기간망이라고도 불리며 여러 하위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하거나 분산된 망들을 통합하기 위한 최상위 네트워크를 말한다. 각기 다른 망들 사이의 정보 교환을 위한 경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KT는 트래픽 전달거리를 줄여 전송 지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를 적용했다.
메시 구조는 전국의 주요 지역 센터끼리 직접 연결되는 그물형 구조다. 메시 구조가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지역 센터 사이를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만들어진다.
LTE를 포함한 기존 유무선 통신 백본망에는 지역 사이를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없어 트래픽 처리를 위해 반드시 수도권에 위치한 센터를 거쳐야만 했다. 트래픽이 수도권 센터를 거치며 전달거리가 늘어났고 전송 지연시간도 길어졌다.
메시 구조가 적용되면 전송 지연 시간이 줄어 부산과 광주 사이의 트래픽이 처리될 때 6밀리초(ms)의 지연시간이 발생했다고 KT는 밝혔다. 기존 백본망에서 발생한 전송 지연시간이 16밀리초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연시간이 63% 줄어든다.
네트워크 안정성도 개선됐다.
메시 구조를 적용하면 지역센터 사이의 연결 경로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특정 구간에 장애가 발생해도 여러 대체 경로를 확보할 수 있어 한층 더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앞으로 5G 메시 백본망을 기반으로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고객들에게 좋은 품질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5G 시대에 고품질, 초저지연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