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19-02-11 1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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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이 2019년 전력기기부문과 자동화기기부문에서 꾸준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융합부문도 태양광사업과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S산전은 2019년 전력기기부문과 자동화기기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융합부문의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사업과 태양광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LS산전 전력기기부문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2019년 국내 시장은 한국전력과 IT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전력기기부문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주력 해외시장인 베트남에서 오피스 건물의 전력기기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신재생시장을 중심으로 직류(DC)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LS산전 자동화부문에서 생산하는 인버터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인버터 등은 2차전지와 조선, 에너지 절감, 수(물)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데 2019년에 이들 분야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화부문은 무난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 융합부문의 태양광사업은 2019년에 수상 태양광 등을 포함해 국내, 일본 등에서 다수의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부품사업 역시 중국의 수요가 커지며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LS산전은 2019년 매출 2조5370억 원, 영업이익 21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1%,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