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원재료 가격이 올라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2019년에는 양호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7일 금호석유화학의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일 9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합성고무는 원재료의 긍정적 래깅효과(Lagging effect)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적정 수준 이하로 재고량이 감소하고 무역분쟁으로 위축된 수요도 회복될 조짐을 보여 합성수지 가격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깅효과(Lagging effect)는 원재료 매수시기와 실제 투입시기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데 따라 얻어지는 이익을 말한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사업을 중심으로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나노탄소, 에너지, 건자재 등 사업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9년 영업이익률 8.3%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영업이익률보다 소폭 낮아지는 것이지만 전체 수익성을 개선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863억 원, 영업이익 413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5.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