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경기 둔화 우려에 위험자산 원유를 향한 투자심리가 식은 것으로 분석됐다.
▲ 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달러(1.7%) 내린 5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달러(1.7%) 내린 5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41달러(0.6%) 하락한 62.1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1.3%, 브렌트유가 0.4% 내린 뒤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경제성장 둔화가 유가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2019년 1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을 보여 지난달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 50보다 작으면 둔화를 가늠하는 지표다.
올해 1월 미국의 PMI는 예외적 확장세를 보인 셈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7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앞서 4일 미국 상무부는 2018년 11월 공장재 수주실적이 같은 해 10월보다 0.6%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공장재 수주실적은 두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