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개발기업 에이치엘비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운영자금 등을 조달한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에이치엘비는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금융비용과 바이오사업 운영자금으로 100억 원, 바이오사업 관련 다른 법인의 지분을 취득하는 데 100억 원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환사채의 표면 이자율은 0%, 만기 이자율은 1%이고 사채 만기일은 2024년 1월30일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약 24만 주로 에이치엘비 전체 주식의 0.62%를 차지한다. 전환가액은 주당 8만1790원이다.
전환 청구기간은 2020년 1월30일부터 2023년 12월30일까지다.
전환사채 발행 대상자는 퍼시픽어라이언스아시아오퍼튜니티펀드(Pacific Alliance Asia Opportunity Fund L.P.)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