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이 이익성 전 신한은행 강남1본부 본부장을 영입해 재무와 채권분야를 맡긴다.
아주캐피탈은 이 전 본부장을 재무채권부문 부사장으로 6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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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성 신임 아주캐피탈 재무채권부문 부사장 |
이 부사장은 강릉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신한은행에 들어와 개인금융부 부장과 강원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이 부사장은 2009년 신한은행 업적평가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영업통으로 꼽힌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신한은행에서 주요 영업현장과 보직을 두루 거쳤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캐피탈 재무기획본부와 채권본부를 모두 지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최근 자동차 복합할부금융상품이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기획본부와 채권본부 업무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주캐피탈은 최근 1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아주캐피탈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장기렌터카사업 등 신규사업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한다.
장기렌터카사업은 아주캐피탈이 차량가격을 지불하고 고객에게 매달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보증사채는 다른 사람의 지급보증이나 담보제공 없이 회사의 신용만으로 발행하는 회사채다. 아주캐피탈은 한국신용평가에게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안정적)를 받았다.
이 부사장의 전임자인 김승동 아주캐피탈 재무채권부문 부문장도 신한은행 출신이다. 김 부문장은 3월 신한캐피탈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아주캐피탈 지분 12.8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아주그룹이 2005년 아주캐피탈의 전신 대우캐피탈을 인수할 때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면서 지분을 일부 받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