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오늘Who] '영향력 1위 언론인' 손석희, 구설로 진흙탕 공방에 빠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1-25 14:1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늘Who] '영향력 1위 언론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779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석희</a>, 구설로 진흙탕 공방에 빠져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구설에 휘말렸다.

김웅 라이언앤폭스 대표가 손 사장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진흙탕 공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손 사장은 언론인으로서 반듯하고 공정한 이미지가 강점이었는데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게 됐다.

25일 언론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는 김 대표는 10일 손 사장에게 서울 마포구의 술집에서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손 사장이 2017년 4월 일으킨 교통사고를 취재하려 하자 이를 막으려고 일자리를 제안하며 회유하다가 받아들이지 않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조수석에 젊은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손 사장을 경찰에 신고하고 대화 녹취록과 모바일메신저 텔레그램 메신저 등을 공개했다.

손 사장은 먼저 나서 김 대표의 신원을 공개하는 등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고 허위사실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손 사장은 24일 관련 보도 직후 곧바로 뉴스룸에서 “사실과 주장은 다르다”고 반박했고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표가 사고를 빌미로 정규직 채용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손 사장은 김 대표를 협박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그는 25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당시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을 놓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김 대표가 채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거액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손 사장은 언론인으로서 모범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사안은 파장은 만만치 않다.

언론인으로서 손 사장의 위상은 공고하다. 후발주자였던 jtbc 보도부문이 지상파를 추월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손 사장의 공이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지난해 시사저널의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순위에서 14년째 1위를 했다. 시사인의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순위도 12년째 1위로 조사가 시작한 2007년 이후 한번도 1위에서 내려온 적 없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손 사장의 말대로 진실이 밝혀진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공방으로 일정 부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미 뺑소니, 폭행, 채용 청탁, 협박 등 손 사장이 쌓은 그동안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단어들이다.

김 대표가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에 담긴 내용이 앞으로 손 사장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이 메시지에서 손 사장은 “1년 만에 자한당과 조중동 세상이 됐다. 진짜 다이나믹 코리아”라고 말했다.

손 사장이 언론인으로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중립성과 균형감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한 데 묶어 ‘조중동’으로 들면서 자유한국당과 나란히 놓은 사실은 손 사장에게 족쇄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손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jtbc는 중앙일보도 포함된 중앙그룹의 계열사다.

손 사장은 2013년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jtbc에 영입됐다. 이후 보도총괄 사장과 뉴스룸 메인 앵커를 맡으면서 보도부문 성장에 기여했다.

홍 회장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손 사장을 교체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 사장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2018년 1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회 운영위, 김건희 여사와 이원모·황종호·명태균에 동행명령장 발부
TSMC 연내 ASML '하이NA' 반도체 장비 도입, 파운드리 기술 리더십 지킨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그늘 탈출 성과, 서경배 ‘글로벌 리밸런싱’ 탄력 받는다
'대형고객사' 애플 D램과 낸드 가격상승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희소식
플라스틱 소송 세계적 확산세, '페트병'이 글로벌 기업 법적 리스크 높인다
[현장] 더현대서울 올해 크리스마스도 핫플 예약, ‘서커스 마을’ 볼거리 가득
구글 로보택시 기업 웨이모 기업가치 450억 달러 평가, 외부투자 유치 성공적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창립 12주년 맞아 '다음 10년' 구조적 성장 의지 보여
이더리움 시세 역대 최고가로 상승 전망, 최근 가격 하락은 '마지막 조정' 분석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3인연합' 지지, 신동국 이사회 진입 청신호
koreawho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손석희 괴롭혀서 양승태 물타기 하지마라
암튼, 음해할만한 증거가 없으니깐 이것들이 요즘은 만들어서 보도질이네...
양승태 구속이나 보도해라...
   (2019-01-25 16:21:49)
없는말로 손석희 음해해서 양승태 가리지마라
4년전부터 제보자랍시고 손석희 따라다닌 프락치가 누군지는 짐작은 가지만
쓸데없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그따위 법안이 통과되어서,
사실적시도 죄가 되는 시대라 누구라곤 얘기 안한다...
암튼 그놈이 손석희한테 거액 요구해서 그걸 실패하니깐 손석희 죽이기 할려고 수작 부렸다더만...
게다가, 양승태 구속결정하는거 가릴려고
없는 말 지어내서 손석희가 폭행했다는둥 이슈로 터트린거고...
   (2019-01-25 16: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