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중국인 전용 영업점을 열고 외국인 영업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21일 중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차이나타운에 ‘대림동 외국인 금융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 우리은행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의 영업 모습. <우리은행> |
대림동 외국인 금융센터는 중국인 전용 영업점으로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6일 동안 운영하며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통장 개설, 해외송금, 환전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구로동과 신길동 일대 영업점에 중국인 전용 창구를 운영해오고 있다.
중국인 고객 수의 증가로 중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대림역에 대림동 외국인 금융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이 110만 명에 이른다"며 "우리은행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고객이 은행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인 금융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