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잘 팔릴까?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1일 갤럭시S6 제품군의 예약판매에 들어갔는데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이 갤럭시S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
|
▲ 갤럭시S6엣지(왼쪽)와 갤럭시S6 |
갤럭시S6엣지 판매량은 전체 예약판매량의 60% 정도를 차지했고 갤럭시S6 판매량은 40%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은 예약판매분 5천 대를 9시간 만에 모두 판매했다.
증권업계 관계자가 갤럭시S6엣지가 갤럭시S6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갤럭시S6엣지가 비싸더라도 디자인과 기능에 훨씬 앞서 고객의 선택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S6엣지는 양쪽 모서리 모두 곡선으로 디자인 돼 손에 더 쉽게 쥘 수 있다. 또 엣지 부분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보다 갤럭시S6엣지가 디자인 면에서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하고 갤럭시노트엣지보다 그립감이 좋아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가 기존 예상보다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갤럭시S6엣지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2GB를 기준으로 갤럭시S6의 국내 출고가는 85만8천 원이며 갤럭시S6엣지는 97만9천 원이다. 12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S6엣지 32GB 제품의 가격이 100만 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6엣지가 12만 원 가량 비싸지만 심리적 저지선인 100만 원을 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추세가 초기에 한정된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출시 초반에 제품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이 몰리는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관 앱로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애플의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판매비율은 7대 3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