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9-01-17 1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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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회계법인인 KPMG가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았다.
삼정KPMG는 17일 KPMG의 한국진출 50주년을 맞아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기념표어와 기념문장(紋章)을 발표했다.
▲ 삼정KPMG의 50주년 기념 문장.
삼정KPMG는 전체 임직원의 참여를 통해 기념표어를 선정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표어에는 지난 50년 동안 자본시장에 신뢰를 부여해 온 역할을 이어가며 앞으로 100년에도 회계업계를 선도하고 고객과 자본시장의 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 ‘최고의 신뢰받는 법인(Most Trusted Firm)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50주년 기념문장도 마련했다. 올 한해 삼정KPMG의 대내외 발간물과 기념품 등에 사용된다.
기념문장에는 삼정KPMG의 대표 색깔인 파란색과 미래로 향하자는 의미의 상승곡선이 사용됐다.
외국계 회계법인의 한국 진출은 1960년대에 외국계 은행의 한국 진출이 허용된 데 따른 것이다.
1967년부터 체이스맨해튼은행(현재 JP모건체이스)을 시작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이 한국에 진출했다.
정부는 1968년에 외국계 은행의 영문 감사보고서 작성을 위해 외국 공인회계사의 국내 활동을 허용하는 ‘외국공인회계사 국내자격인가준칙’을 마련했다.
KPMG의 전신인 PMM(Peat Marwick Mitchell)이 1969년 1월 세계 회계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에 사무소를 열면서 외국 회계법인의 한국 진출이 시작됐다. 당시 PMM서울사무소는 직원 10명으로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