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임상2상이 마무리되는 덕분이다.
17일 오전 11시25분 현재 네이처셀 주가는 전날보다 21.03%(2250원) 급등한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처셀은 이날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의 미국 임상2상을 완료하고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최종 결과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인트스템 투여군 환자를 12개월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19명 가운데 17명(89.5%)에서 골관절염증상지수(WOMAC) 및 통증지수(VAS)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는 “미국 임상2상에서 조인트스템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임상3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네이처셀은 줄기세포사업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기업으로 한 때 국내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던 라정찬 박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라 대표는 주가조작 혐의로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반면 폴루스바이오팜은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폴루스바이오팜 주가는 11시25분 현재 18.43%(1115원) 급락한 4935원을 보이고 있다.
폴루스바이오팜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한때 전날보다 29.92%(1810원) 떨어지며 하한가를 보이기도 했다.
폴루스바이오팜은 1972년 세워져 통신장비와 화장품사업을 하던 회사다. 2018년 1월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이름을 암니스에서 폴루스바이오팜으로 바꾸고 바이오의약품사업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