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차원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한 택시와 카풀업계의 갈등 해결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주에 택시와 카풀 문제를 본격 논의해야 할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택시노조가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했고 카카오모빌리티도 카풀 시험운행을 멈추고 대화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면서도 “택시와 카풀 문제는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우면서 이해관계가 서로 상충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택시기사들의 분신이 잇따르는 등 택시업계의 반발이 커지자 15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대표는 “전현희 의원이 택시-카풀 태스크포스팀 위원장을 맡아 책임자로서 문제를 열심히 처리하고 있다”며 “민주당 차원에서도 모두 관심을 보이면서 문제가 잘 풀리도록 노력을 같이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파인텍 노사가 노사분쟁을 멈추기로 합의한 점을 놓고 이 대표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파인텍의 노사갈등 해결에 정말 많이 수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 될 것 같은 문제도 정성들여 꾸준히 설득하고 노력하면 해결된다는 좋은 사례를 박 의원이 만들었다”며 “우리 사회의 여러 어려운 문제를 민주당이 솔선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