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마련한 전시장과 전기차 배터리. <삼성SDI> |
삼성SDI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SDI는 1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9)'에 전시장을 마련해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 다양한 첨단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관련해 "배터리가 자동차시장의 변화 중심에 서게 됐다"며 "다양한 차별화 기술과 지속적 혁신으로 차세대 자동차시대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회 충전 뒤 최대 60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와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정성을 개선하는 한편 주행거리도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자동차업계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주행거리 증가와 가격 인하를 가장 큰 고민으로 안고 있다"며 "삼성SDI가 이번에 소개한 배터리를 적용하면 원가 혁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전시 주제를 'Charged for Auto 2.0'으로 내걸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기존과 달라진 새로운 자동차 시대에 삼성SDI가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