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1%까지 상승해 두 달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대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3주차(52%) 이후 처음이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50.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2%로 4%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3%포인트 증가한 5.7%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최근 몇 주 동안 지속되고 있는 문 대통령의 민생·경제 회복 행보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경제 소홀’, ‘경제 무능’ 등 국정 운영을 놓고 부정적 인식이 약화하고 있는 데 따른 상승세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부산 울산 경남 경기 인천, 2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학생 주부 사무직 자영업,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서울 호남 대구 경북, 무직 노동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0.7%로 2.4%포인트 오르며 두 달 만에 40% 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0.6%포인트 내린 24.2%로 2주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정의당은 9.5%, 바른미래당은 6.6%로 각각 0.8%포인트, 0.4%포인트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1.9%로 0.5%포인트 내려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0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