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노동시간 단축제도, 최저임금 등 정책을 중소기업 현황에 맞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정책의 방향은 지키지만 유연하게 이행해 성과를 내겠다”며 “노동시간 단축제도를 보완하고 최저임금 결정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해 경제정책 방향으로 혁신성장, 규제 혁신, 동반성장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업 혁신전략 후속조치 이행,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 투입, 규제혁신 4법 본격 시행, 불공정거래 근절,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장치 보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연구·개발 예산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개발을 포함한 새 성장동력 창출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중소벤처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더 과감하면서도 꼼꼼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이 거둔 성과로 수출액 1147억 달러 달성, 벤처투자액 3조3천억 원 돌파, 연 매출이 1천억 원 넘는 벤처기업 수 600개 이상 등을 꼽았다.
이 총리는 “2019년 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세계 주요 나라에서 경제 하강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국내에는 구조적·경기적·정책적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 것이냐의 과제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