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가 6개월째 광역단체장 중 직무수행을 놓고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방선거 당선 때보다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2월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60.9%의 지지를 받아 6개월 연속 1위를 보였다.
김 지사가 직무수행을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11월보다 2.7%포인트 올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53.8%,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53.5%의 지지율로 11월과 동일하게 2~3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지지율은 2.7%포인트, 2.0%포인트 하락했다.
이용섭 광주시장(52.3%), 이시종 충북도지사(51.3%), 권영진 대구시장(51.1%), 이철우 경북도지사(50.3%)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39.9%), 오거돈 부산시장(38.5%), 송철호 울산시장(35.3%)은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들은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득표율과 직무수행 지지율의 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 확대지수는
원희룡 지사, 이철우 지사, 권영진 시장 순서로 높았다.
원 지사는 유일하게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방선거 득표율보다 높아 104.1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보였다.
나머지 16명의 시도지사는 모두 주민지지 확대지수가 100에 미치지 못했다. 이 지사는 96.5점, 권 시장은 95.2점 등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2.2점으로 주민지지 확대지수가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12월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광역시도 주민 8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광역 시도별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1%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