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교수는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원정책심의관과 에너지정책기획관을 거쳤다. 그 뒤로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냈다.
강대우 전 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대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자원개발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서 2017년에도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장은 계성여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전문연구원 출신으로 현재 탄소금융협회 부회장과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가스공사 노조는 “현재 한국은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과도기적 과정에서 천연가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출 수 있는 이가 공사 사장으로 임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 노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조석 경희대 교수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내 원자력 분야에는 전문가로 볼 수 있지만 천연가스분야에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대우 전 동아대 교수는 자원 개발을 전문적으로 연구했고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장도 가스공사 책임연구원을 지내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분야에는 전문성이 있지만 큰 조직을 이끈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노조 안팎에서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