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 롯데계열사 등기임원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다.
신동주 전 회장은 25일 열린 롯데리아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에 재선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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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23일 롯데건설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롯데그룹 후계구도는 사실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을 일본롯데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한국롯데 주요 계열사에서도 물러나게 해 후계구도에서 배제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앞으로 한국롯데뿐 아니라 일본롯데도 물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안에서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이사로만 등재돼 있다. 그러나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들 회사의 경우도 등기임원 임기가 끝나면 물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신동빈 회장은 그동안 유통계열사만 등기임원으로 등재됐으나 이번에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들이다.
롯데그룹은 “규모가 작은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큰 계열사는 신동빈 회장이 직접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