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업생산이 늘어났다. 반도체 등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증가로 2017년 11월보다 0.2% 증가했다.
▲ 10월31일 세종특별자치시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
전체 산업생산은 통계청이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산업별 생산지수를 가중평균 해 작성한 지수로 국내총생산(GDP)과 별도 개념이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2017년 11월보다 전자부품에서 8.9% 줄었지만 반도체에서 17.5%, 기타운송장비에서 17.5%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0.1% 확대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 높아졌다. 정보통신에서 2.3% 감소했지만 보건·사회복지에서 8.9%, 운수·창고에서 2.3%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도 2017년 11월보다 1% 늘어났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0.9%, 오락 취미 경기용품 등 준내구재 판매는 1.8%,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는 0.2%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1년 전보다 전문소매점(-2.5%), 대형마트(-6.3%), 백화점(-4.0%), 슈퍼마켓 및 잡화점(-3.2%) 등에서 줄었지만 무점포소매(9.6%), 면세점(20.5%),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3%), 편의점(5.6%) 등에서는 늘어났다.
11월 투자부문에서는 설비투자가 2017년 11월보다 10% 감소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에서 4.4% 늘어났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서 15.5% 줄어들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전자·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모두 감소해 1년 전보다 21%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11.6%), 토목(-7.4%) 등 공사 실적이 모두 감소해 1년 전보다 10.6% 낮아졌다. 경상 건설 수주도 주택 등 건축(-2.4%) 및 토지 조성, 기계 설치 등 토목(-6.4%)에서 모두 줄어 3.3%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