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경영연구소 "서울과 다른 지역의 주거 부담 양극화 확대"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8-12-26 13:50: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경영연구소 "서울과 다른 지역의 주거 부담 양극화 확대"
▲ KB금융연구소는 26일 ‘2019 KB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서울과 다른 지역 사이의 주거 부담 양극화가 점차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KB경영연구소가 2019년 주택시장은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바라봤다.

KB경영연구소는 26일 ‘2019 KB 부동산 보고서’를 내고 가구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PIR)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다른 지역 사이의 주거 부담 양극화가 점차 확대된다고 내다봤다.

가구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은 지역의 주택 가격 평균을 그 지역의 가구소득 평균으로 나눈 지수다. 일반 가구가 주택을 사기 위해 몇 년분 수입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2018년 10월 전국 주택의 PIR은 6.6배로 2014년 말의 5.5배보다 높아졌다. 일반 가정이 2018년에 집을 사기 위해 6.6년 동안 모은 수입을 한꺼번에 써야 했다는 의미다.

전국에서 PIR이 오르는 현상은 서울 주택 가격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시 5곳과 기타 지방의 PIR은 2016년 조금 오른 이후 정체되거나 낮아졌다. 반면 수도권의 PIR은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KB경영연구소는 서울 PIR 상승의 요인으로 아파트 공급 부족 문제를 지목했다. 서울은 아파트 공급을 재건축과 재개발에 의존해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2019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차이를 보이며 양극화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2019년 부동산시장은 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폭이 줄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지며 경기 침체에 관한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중개업소, 부동산시장 전문가, KB 자산관리 전문가들도 약 70% 이상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의 하락을 점쳤다. 주택 매매거래 역시 줄어들 것으로 바라봤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부동산시장 양극화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재건축과 재개발 지원, 새로운 택지 공급 등 공급 물량을 더욱 확보하는 방안을 꼽았다.

부동산 중개업소와 KB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양도세를 내려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파악했다.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고 대출이 규제되어 거래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