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철 법인납세국장이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다.
국세청은 2018년도 하반기 고위직 정기인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유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본청 소비세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등을 지냈다.
국세청 관계자는 “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기획재정부 세제실, 외교부 등에서 일한 경험이 풍부해 정책 전반에 걸쳐 시야가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 중부지방국세청장의 후임으로 이준오 국장이 법인납세국장으로 임명됐다. 이 국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법인세과에서 6년 넘게 일하면서 법인세 분야에 정통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대전지방국세청에는 이동신 자산과세국장,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권순박 개인납세국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제세원담당관, 중부청 조사4국장 등을 거쳤다. 자산과세국장 시절 ‘일감 몰아주기 검증 태스크포스(TF)’를 이끌며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변칙 상속 및 증여를 차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순박 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8급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등을 지냈으며 오픈마켓 거래자료 수집확대 등 과세 인프라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중부청 조사4국장 등 본청과 지방청의 주요 직위를 두루 지내면서 세법 관련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권 대구지방국세청장은 35년 동안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