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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올레드로 LG디스플레이 체질전환 내년에 '끝장' 본다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2-23 16: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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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레드(OLED)로의 체질 전환을 놓고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부회장은 2019년을 ‘LG디스플레이 사업구조를 완성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규정하면서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주력 사업으로 만드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1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상범</a>, 올레드로 LG디스플레이 체질전환 내년에 '끝장' 본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올레드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체질 변화라는 큰 틀은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라며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광저우 신규 라인과 파주 10.5세대 신규 라인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부회장은 올레드 투자 부담으로 현금 흐름이 꾸준히 악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도 여전히 올레드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굳은 결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연말을 맞이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사를 전하며 “올해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에게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 속 뜨거운 열정까지 얼릴 수 없다”며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올레드사업에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전했다.

그는 20일 열린 성과 발표회에도 참석해 “어렵지만 반드시 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레드로 사업구조 전환이라는 길이 쉽지 않겠지만 결국에는 성공하겠다는 한 부회장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내외 은행, 중국 우량 은행 등과 신디케이트론 계약으로 4조 원이 넘는 올레드 투자금을 확보했다.

광저우 8세대 올레드 라인 완공과 파주 10.5세대를 올레드로 직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 대형 올레드 패널 생산 규모를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신디케이트론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올레드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올레드 사업구조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올레드 생산법인의 성공적 완공으로 대형 올레드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중소형 올레드 E6 라인의 본격적 가동도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중소형 올레드 E5 라인과 E6 라인을 풀가동해 애플과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기업에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쟁회사와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한 혁신적 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돌돌 마는(롤러블)' 올레드 패널과 '접는(폴더블)' 패널, 투명 패널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을 많이 준비해 놓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시장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초 세계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8’에서 선보인 롤러블TV를 내년에 상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부회장은 한 번 시작한 사업은 끝장을 보는 성격으로 대표이사 취임 초기 회의의 시작과 끝을 “1등 합시다”라는 구호로 맺었을 정도로 강력한 승부욕을 지닌 리더로 알려져 있다.

그가 올레드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계속한 것도 올레드에 LG디스플레이 ‘1등 미래’가 걸려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2019년은 한 부회장의 이런 결단에 ‘승부수’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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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w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됩시다!   (2018-12-23 17: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