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대우조선해양 주식 사도 된다", 잠수함 수주 늘릴 경쟁력 갖춰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12-19 08:1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 건조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동남아에서 잠수함 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조선해양 주식 사도 된다", 잠수함 수주 늘릴 경쟁력 갖춰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18일 3만715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최초로 잠수함 건조를 시작했고 최초로 해외 수출도 달성했다”며 “일반 상선과 함께 특수선 분야에서도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맺어질 잠수함은 1400톤급 3척으로 모두 1조1400억 원 규모다. 잠수함 계약이 체결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방산부문에서만 22억 달러를 수주하게 된다.

박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대우조선해양에 2차례의 창정비(선박 건조에 가까운 개조작업)를 맡긴 뒤 잠수함 발주를 주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우리나라가 독일, 러시아,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세계 5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하는 국가로 올라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수심이 얕은 동남아 지역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중소형급 디젤 잠수함 수요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앞으로 잠수함 관련 일감을 추가로 따낼 가능성도 높다.

박 연구원은 “잠수함은 보통 30년 운용하며 8년마다 창정비를 받는다”며 “디젤 잠수함에는 480개의 배터리가 탑재되는데 배터리 수명이 다하는 8년마다 선체의 절반을 쪼개 배터리 및 주요 장비를 모두 교체하는 창정비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우수한 잠수함 건조능력과 실전에서 성능 검증으로 해외에서 건조된 잠수함의 창정비 수주도 받아내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앞선 기술력은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는 프리미엄 요인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20조 TDF시장 경쟁 가열, KB 김영성 한투 배재규 '옛 직장 선후배' 승부 눈길
정부 반도체·AI·로봇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올해 6조8천억 투자
미국 상원 '비트코인법' 재발의에 기대감, 비트코인 1억2255만 원대 상승
LG전자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4.3% 확정, 대졸 신입 초봉 5300만원 수준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100일, 박현주 뭄바이 날아가 '그룹 비전' 선포
노스볼트 스웨덴에서 결국 파산 신청, "유럽 배터리 희망 끝나" 
하반기 GTA6 출격 소식에 국내 게임사들 몸 사린다, "겹치지 않도록 출시"
엔비디아 새 성장동력은 헬스케어, AI 의료 진단과 신약 개발에 잠재력 부각
유안타증권 "교촌에프앤비, 가맹지역본부의 직영점 전환 '빛을 발하다'"
2월 금융권 가계대출 1월보다 4조3천억 원 늘어,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