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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지영조 옥경석 김인회, 재계 연말인사에서 삼성맨이 뜬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12-18 13: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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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인사에서 삼성그룹 출신 인사가 중요한 보직에 발탁된 사례가 유독 눈에 보인다.

과거와 달리 기업들은 삼성그룹 출신 인사를 지주회사나 지배회사의 최고경영자(CEO)급으로 임명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933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근희</a> 지영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30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옥경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56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인회</a>, 재계 연말인사에서 삼성맨이 뜬다
박근희 CJ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지영조 현대자동차 사장.

저성장과 경기 둔화 국면에서 순혈주의를 고수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이 뒷받침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대기업 임원인사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박근희 CJ 부회장이다. 그는 10월 말 CJ그룹 인사에서 지주회사 CJ의 공동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박 부회장은 삼성생명 부회장 출신인데 8월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삼성그룹 부회장 출신이 다른 재벌대기업으로 옮겨간 것 자체가 이례적인데 지주회사 대표이사까지 맡게 됐다.

박 부회장 영입을 위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직접 양해를 얻을 정도로 그룹 차원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박 부회장처럼 고위직으로 곧바로 영입되는 사례는 많지 않다. 그러나 영입된 지 2~3년이 지나 대표이사나 사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일은 점차 늘고 있다.

기업들이 삼성그룹의 1등 DNA를 이식하기 위해 영입한 인재들이 기업문화를 체득하고 기업을 이끄는 위치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계 2위 현대차그룹은 최근 오너 후계자인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 체제로 전환하는 임원인사를 했는데 삼성그룹 출신 인재가 중용됐다.

삼성전자 출신인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이 이번 인사에서 영입 2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2017년 2월부터 정 부회장의 직속 조직인 전략기술본부의 책임자를 맡아 왔다.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는 10월 화약부문과 방산부문을 통합했는데 옥경석 사장에게 통합 대표이사를 맡겼다. 옥 사장 역시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6년 한화그룹에 발을 들였다.

황창규 회장부터 삼성전자 출신인 KT에서도 11월 김인회 사장이 경영기획부문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등에서 근무했는데 2014년 황 회장이 KT로 영입했다.

이 외에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삼성그룹 출신 경영인이 없는 곳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오너 세대교체와 4차산업혁명 대응, 지배구조 개편 등 늘어나는 과제에 삼성그룹 출신 인재의 역할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정태성 SK하이닉스 사장과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이다.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는 호텔신라,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제일모직에서 오래 근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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