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과 국내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양형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8일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17일 3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빠르면 12월 안으로 인도네시아로부터 잠수함 수출 계약을 따낼 것”이라며 “핵잠수함 계약이 체결되면 중장기적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수출 계약을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계약이 맺어질 잠수함은 1400톤급 3척으로 모두 1조1400억 원 규모다. 잠수함 계약이 체결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방산부문에서만 22억 달러를 수주하게 된다.
한국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이 실시되면 대우조선해양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군은 15년 만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약이 체결되면 수주 규모가 1조3천억 원에서 1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840억 원, 영업이익 3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62.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