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가 2019년 국내소비 트렌드 열쇠말로 ‘DETAIL(디테일)’을 꼽았다. |
신한카드가 2019년 국내 소비 트렌드 열쇠말로 ‘DETAIL(디테일)’을 꼽았다
신한카드는 16일 내년 국내 소비 트렌드는 ‘DETAIL’이라며 세부적으로 △개인의 생산 및 판매(D) △조각 소비(E) △집안소비 다양화(T) △신선함이 우선(A) △새내기 20대(I) △취미의 전문화(L) 등을 제시했다.
신한카드는 우선 ‘개인의 생산 및 판매’(Democratization of producing & selling)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튜브의 급부상 등으로 1인 방송사업자와 중소형 온라인사업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조각 소비’(Eatable piece of consumption) 현상에도 주목했다.
신한카드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해 3분기의 평일 11~14시 고객의 주요업종 이용건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점심시간에 식사 외에 백화점과 볼링장, 실내골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가 소비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서 진행되던 활동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집안소비 다양화’(To-home sourcing) 현상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정간편식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규모가 이미 3조 원대로 커졌고 트레이너 등 전문 강사의 방문학습, 홈파티 등 다양한 홈서비스 이용도 늘고 있다.
친환경과 건강한 삶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선한 식재료나 공간에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고 거리낌없이 지갑을 여는 ‘신선함이 우선’(Attention to fresh premium) 소비 문화도 확산될 것으로 신한카드는 내다봤다.
실제 공기청정기나 의류건조기 등 환경가전 구매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상반기 15억 원가량이었던 구매액(신한카드 기준)이 올해 상반기 88억 원으로 연 평균 146% 증가했다.
Z세대(1995~2005년생) 가운데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새로운 소비문화를 여는 ‘새내기 20대’(Initiator of new trend)도 주목받는다. 이들은 소비 절대규모는 크지 않지만 외식과 편의점, 온라인쇼핑, 문화예술공연 등과 관련한 소비는 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어 이른바 취미가 밥 먹여주는 ‘전문화되는 취미 생활’(Leap to expert hobby) 시대도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바리스타 학원의 신한카드 이용액은 2016년 상반기 6억8천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8억2천만 원으로 연평균 10% 증가했다. 커피물품 전문몰 이용액도 같은 기간 24억2천만 원에서 27억4천만 원으로 6% 늘었다.
남궁설 신한카드 마켓센싱셀 셀장은 “개인의 역할과 다양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소비를 좌우하는 ‘섬세함’(디테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고도화된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