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애플, 트럼프 압박에 텍사스 사업장 증축하고 2만 명 추가 고용하기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2-14 11:40: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1조1300억 원가량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사업장을 증축하고 2만 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한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에 미국 공장 투자를 꾸준히 압박하는 데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트럼프 압박에 텍사스 사업장 증축하고 2만 명 추가 고용하기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와 팀 쿡 애플 CEO.

애플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1300억 원)을 들여 텍사스주 오스틴의 기존 사업장을 대폭 확장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시애틀과 샌디에고를 포함한 미국 6개 도시에 새 사업장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애플은 "현재 미국에서 9만 명 가까운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데 2023년이면 2만 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CEO는 "미국의 주요 도시에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전국에서 우수 인력을 확보해 기술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현지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 창출을 강조한 것은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미국에 아이폰 생산공장을 지어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대거 창출해야 한다고 꾸준히 압박해오고 있다.

애플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사업에 타격을 받아 미국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적극 화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때 미국에서 판매되는 애플 아이폰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재도약 기회' 분석 나와, 대형 투자자 저가매수 활발
BMW코리아 PHEV세단 '뉴 550e xDrive' 출시, 1억1490만 원부터
포스코홀딩스 밸류업 계획 발표, 자사주 6% 소각하고 최소 2조3천억 배당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전문가 영입, MS사업본부도 신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주가치 제고계획 발표, 주주환원율 50%로 확대
HBM 반도체 업황에 지나친 '낙관론' 경계, "수요 정체되면 변동성 커져"
은행권 상생금융 '시즌2' 지속가능성 방점, 연간 7천억 규모 소상공인 지원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반도체 변신은 무죄, 엔비디아·브로드컴·아이온큐
2024년 게임시장 모바일만 성장, 텐센트 82억 달러로 최대 배급사
포스코 장인화 잇단 악재 속 대폭 물갈이 인사 예고, '최정우 라인' 이시우 등 향배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