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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논픽션 책 출간으로 영역 넓혀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8-12-13 1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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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로 논픽션 영역까지 콘텐츠사업을 확대한다. 

카카오는 논픽션 영역의 글쓰기 플랫폼을 키우고 플랫폼을 통해 책을 출간하는 등 오프라인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의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논픽션 책 출간으로 영역 넓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겸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13일 카카오는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서 ‘제6회 브런치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작가를 선발하고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런치북 프로젝트는 2015년에 시작한 공모전이다. 책 출간을 원하는 ‘브런치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공모전을 통해 모두 82명의 작가들이 책을 출간했다. 

브런치 작가는 플랫폼에서 글을 쓸 수 있는 자격을 지니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현재 브런치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2만3천여 명에 이른다. 

브런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113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자는 처음에 ‘브런치팀’을 구독하게 되는데 현재 브런치팀 구독자 수가 113만 명이 넘었다.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플랫폼이다.

브런치 작가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글을 쓰면 잡지나 신문처럼 디자인이 돼 발행된다. 브런치 이용자는 발행된 글 가운데 취향에 맞게 구독하면 글을 잡지처럼 구독할 수 있다. 

브런치는 특정 주제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보여줄 뿐 아니라 여러 명의 작가가 공통주제를 놓고 글을 발행해 구성하는 ‘매거진’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브런치는 온라인에서 디자인 형식을 갖춰 콘텐츠를 제공하는 있는 것을 넘어 영역을 오프라인까지 넓히고 있다.

공모전 등을 통해 브런치에서 발행된 글을 선정해 오프라인 출판물로 발행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책으로 출간하는 과정 전반을 전문 편집인과 함께 진행한다. 

도서 출판 편집인(에디터)들은 브런치 공모전에 작가 선정부터 책 출간까지 전반적 과정에 참여해 출간 과정에서 기획과 편집 등을 전담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출판 시장에서 에디터의 기획력과 편집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품들이 독자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현재 시장의 트렌드를 고려해 전문 에디터들이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논픽션 책 출간으로 영역 넓혀
▲ 카카오의 글쓰기 플랫 '브런치' 로고. 

브런치는 브런치북 프로젝트외에도 오프라인에서 작가와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7월부터 ‘제안하기’기능을 도입했다. 

제안하기는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있는 작가와 협업하기를 희망하는 파트너가 작가에게 직접 출간이나 기고, 강연 등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파트너와 작가가 더 쉽게 만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제안하기 기능을 내놨다”며 “최근 3년 동안 브런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브런치 작가들에게 출간, 기고, 강연, 섭외 등 제안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생산을 위한 작가 지원은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가 맡고 있다. 

카카오임팩트는 올해 4월 설립된 카카오의 재단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창작자들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익문화를 확산하며 혁신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카카오임팩트는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임팩트가 마련한 ‘크리에이터스 스튜디오’는 콘텐츠 창작자를 키우기 위한 소규모 창작 클래스다. 콘텐츠 창작자는 이모티콘 작가, 웹툰 작가, 브런치 작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스 데이’는 콘텐츠 분야의 창작자들과 예비 창작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된 콘퍼런스다. 콘텐츠 관련 산업을 이해하고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행사도 이모티콘,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브런치와 함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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