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식 후 SK텔레콤의 최판철 엔터프라이즈 Biz. 영업본부장(오른쪽), 현대건설기계의 김대순 부사장(가운데), 트림블의 마이클 그랜루스(Michael Granruth) OEM 엔지니어링 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이 5G 통신망을 활용해 건설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5G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10일 현대건설기계, 트림블과 함께 ‘5G 스마트건설 솔루션’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건설 중장비 생산 전문업체로 굴삭기, 지게차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트림블은 위치 정보, 모델링,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 등 건설 현장 전반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이다.
세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토목·건설현장에 5G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건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5G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개발한다.
단기적으로는 지능형 건설장비를 현장에 적용하고 각종 감지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공사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장기적으로 5G 통신망을 활용해 원격으로 건설장비의 고장 여부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하게 된다.
회사들은 공사현장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견적, 측량, 설계, 계획, 시공, 검측 등 공사과정 전반에 인공지능(AI) 솔루션도 적용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건설 환경에 적합한 △5G 기반 공사현장 디지털 데이터 원격관리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공사현장 운영 효율화 기술 공동개발 △건설현장 안전강화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현대건설기계는 솔루션에 활용될 지능형 중장비를 개발하고 원격 장비 수리 기술을 고도화한다. 트림블은 드론으로 지형을 측량하고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 등을 개발한다.
세 회사는 솔루션을 개발한 뒤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최판철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Biz.영업본부장은 “5G는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돼 생산·운영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5G 기반 스마트건설을 구현해 중장비 운전자·현장 작업자 모두가 쾌적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