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생명보험협회장 신용길,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과 힘겨운 싸움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12-09 07: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새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연기로 한숨을 돌리고 있다. 

두 제도는 단순히 미뤄진 것으로 결국 실시할 것이기 때문에 신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새 제도 도입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고쳐 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협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09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용길</a>,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과 힘겨운 싸움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9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생명보험회사들에게 새 국제회계기준과 새 지급여력제도에 맞는 시스템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신 회장은 생명보험업계가 새 국제회계기준과 새 지급여력제도의 도입 연기에 안주할까 걱정하고 있다. 

두 제도가 도입되면 관련 전문 인력 수요가 지금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명보험업계의 준비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새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보험계리사 등 전문 인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신 회장은 관련 인력의 생명보험회사 취업을 장려하면서 보험회사들에게는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의 인력 확충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수요가 부족한 보험계리사는 양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그나마 있는 인력도 대형 생명보험회사로 몰리고 있어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새 제도에 대비해 보험계리사 등 관련 인력을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생명보험협회가 나서 금융감독원에 보험계리사 자격 취득 완화를 요청하거나 대형 보험회사들로 몰린 인력들을 조정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가 처한 시장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신 회장도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생명보험업계가 새 국제회계기준과 새 지급여력제도 도입 충격을 버텨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두 제도의 도입으로 멀쩡한 회사가 부실회사로 전락할 수 있다”며 “도입 시기를 1년 더 늦추는 방안도 제안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생명보험회사들은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를 크게 줄였지만 이를 메울 만큼 보장성보험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들은 3분기까지 저축성보험 누적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8818억 원 줄었지만 보장성보험 판매액은 5951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증시 변동장'에도 주가 단단하다, 동학개미 '조 단위' 베팅 존재감
LIG넥스원 '2030년 매출 10조' 비전 열쇠, 신익현 유럽 공략 절치부심
DL 올해 석유화학 실적 호조 기대감 커져, 이해욱 스페셜티 구조조정 힘 받아
한국콜마 북미법인 자생력 뒷걸음, 윤상현 '현지 고객사 거점' 의지 빛 바래
AI끼리 커뮤니티 확산에 보안 위험수위,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현실 될라"
일론 머스크 '우주 데이터센터' 현실성 갑론을박, 전력난 심화 정도가 관건
카드사 설 대목 대형마트와 자체 쇼핑몰 동시 공략, 50% 할인에 250만 원 상품권도
SK바이오사이언스 페렴구균백신 상용화 고삐, 안재용 적자 늪 탈출 분수령
올해 5대 국경일 다 쉰다, 다음 공휴일은 '12·3 계엄, 어버이날, 노동절'?
코오롱글로벌 '빅배스' 뒤 실적 반등 절실, 김영범 비주택 확대로 돌파구 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