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국 카타르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나온다.
BBC 등 외국언론은 3일 카타르가 2019년 1월에 석유수출국기구를 탈퇴해 가스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BBC 등 외국 언론은 3일 카타르가 2019년 1월에 석유수출국기구를 탈퇴해 가스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3일 “우리는 매우 현실적이다”라며 “카타르는 원유 생산량이 적고 가스 생산량이 많다”고 말했다.
카타르의 탈퇴가 유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카타르가 비교적 원유 생산량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석유수출국기구에서 가장 작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카타르의 원유 생산량은 회원국 전체의 2%가 못 된다.
BBC는 카타르의 탈퇴 결정이 카타르와 다른 걸프 지역 아랍 국가들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분열되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의 실질적 주도권을 쥔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가 테러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카타르와 외교관계를 끊고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