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태국 최고층 건물인 마하나콘 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에 올레드(OLED)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사이니지는 TV나 PC,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다.
▲ 태국 최고층 건물인 마하나콘 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탑승객들이 내부 4면을 둘러싼 LG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방콕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는 엘리베이터 문을 제외한 내부 벽과 천장 등 4면을 올레드 사이니지로 감싸 가상현실(VR)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효과를 연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2대에는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56장이 투입됐다.
이용객들은 1층에서 78층 전망대까지 오르는 50초 동안 4면을 둘러싼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방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사이니지는 시야각이 넓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며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가 얇고 무게는 같은 크기 LCD 사이니지의 40% 수준이며,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한 화면처럼 보일 정도로 화면 테두리도 얇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17년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에도 동일한 콘셉트로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이승철 LG전자 태국법인장 상무는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을 겸비한 LG 올레드를 통해 방콕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신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