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 다섯번째)과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 세번째)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항공산업단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네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재경 의원실> |
경남 진주와 사천에 구축되는 국가항공산업단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재경,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항공산업단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에서 탈락하고 국내 제조업 경기마저 하강 국면에 있는 상황에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으로 마련되는 항공산업단지의 성공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항공업계를 둘러싼 상황이 어렵다보니 항공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항공산업단지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제도적 지원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항공산업단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일부 구간을 조기에 준공하고 임대전용구역을 만드는 등 기업유치 활성화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산업단지는 경남 진주와 사천 등 2곳에 마련되며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사업비는 진주지구가 2223억 원, 사천지구가 2112억 원가량 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용 한국토지주택공사 산업단지처장은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항공산업단지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지원사항으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상향 조정 △분양성을 높이기 위한 국비 추가지원 △용수시설, 하수시설, 방재시설 등 기반시설 적기 완료 등을 건의했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 이어 12월10일 경남 진주시청에서 ‘국가 항공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은 각각 경남 진주시을과 진주시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나경원, 유기준, 이주영, 최교일,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