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은 29일 자기계발 욕구가 높은 직원들을 위해 개인의 역량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인재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직무 관련 전문성 및 교양 함양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직무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직무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임직원들이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직무자격제도는 임직원들의 국가공인자격증 및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 제도로 응시료, 학원비, 도서 및 부대비용 등을 모두 금호석유화학그룹에서 지원한다.
지금까지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재무리스크관리사(FRM), 공인재무분석사(CFA), 생산재고관리사(CPIM), 프로젝트관리전문가(PMP) 등에 응시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강사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회사의 지식으로 축적하기 위한 사내강사 양성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본부장 추천과 대표이사의 결정으로 36명의 사내강사를 처음 선발 한 뒤 3년째 진행되고 있는데 생산, 품질, 환경 등 14개 핵심 직무에서 5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임직원들을 사내강사로 양성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돕는 아침 강좌 프로그램인 ‘WINK특강’도 운영 중이다.
문학과 예술부터 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경영기법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주요 화두를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팀장 이상 전 임원이 대상으로 월 1회 진행되는데 관심있는 직원도 참여가 가능하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임원들의 경영능력을 향상시키고 대외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과정 수강도 지원하고 있다.
◆ 자기개발 및 사기 진작 프로그램
금호석유화학그룹 직원들은 1년에 64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데 2011년 독자적으로 개설한 온라인 교육 및 평가 시스템 ‘WINK-ACADEMY’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욱 풍부한 교육 콘텐츠와 이벤트를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목표 달성을 독려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학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1차로 안내를 하고 2차에도 목표에 미달할 때는 수강료의 일정 부분을 수강생이 부담하게 한다. 부담금은 연말에 해당 직원 이름으로 복지시설 등에 기부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15년부터 임직원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상사나 동료들에게 선물하는 북릴레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다른 부서와의 교류를 우선하도록 장려하는데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직문화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부서별 직원들이 선정한 활동에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장님 한끼(氣) 줍쇼’, 분기마다 1회 원하는 날에 연차소진 없이 일찍 퇴근하는 ‘슈퍼패스 제도’,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게릴라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