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는 애플워치를 공개하는 행사에서 아이폰6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6를 견제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에 아이폰6의 후속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 갤럭시S6에 맞서 어떤 변화를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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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 |
13일 애플 관련 미디어인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작으로 아이폰6S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7은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6S를 오는 6월부터 양산해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인사이더는 내부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6S는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6과 같은 크기다.
아이폰6S에 압력감지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은 화면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다른 입력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용자들은 표면을 누르는 강도의 차이를 활용해 기기를 통제할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애플이 차기제품의 가장 큰 경쟁 포인트로 압력감지기술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9이 탑재된다. 이에 따라 PC 수준으로 늘어난 고성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메모리도 기존의 1GB에서 2GB로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방수기능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일 전자기기의 방수기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내부 부품의 표면을 방수처리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S의 뒤를 이을 아이폰7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애플 제품의 개발주기를 감안하면 아이폰7은 내년 상반기쯤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7에 측면 디스플레이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특허상표국은 애플이 신청한 모두 41건에 대해 특허를 부여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측면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사이드월 디스플레이’가 포함됐다.
측면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측면에 일부 특정 기능을 나눠서 배치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의 측면에 있는 물리 버튼을 화면 터치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허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허가 제품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고 경쟁사를 견제하는 방어적 목적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