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가와 석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2019년부터 가동 원전이 추가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26일 2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유가의 급락과 액화천연가스(LNG)와 관련한 세제 개편 효과로 2019년 2분기부터 전력 구입비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호주 현물시장 기준(Newcastle Coal Index) 국제 석탄 가격은 7월 고점인 121달러/톤과 비교할 때 95.7달러/톤까지 하락했고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기준 석탄 가격은 15달러 내린 68.5달러/톤을 보였다.
2019년 신규 원전이 가동되는 것도 한전의 실적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한빛 5호기 예방정비 완료로 원자력 발전소 가동률이 70% 후반까지 개선됐고 2019년 8월 중으로 신고리 4호기가 가동할 것이므로 발전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정부의 요금정책 등이 변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2018년 3분기 일시적으로 요금 인하에 따른 비용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기로 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 61조7630억 원, 순이익 1조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6% 늘고,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