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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 선주문 몰려, 아이폰6 넘어서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3-11 15: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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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6 선주문 몰려, 아이폰6 넘어서나  
▲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6과 갤럭시S엣지를 청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사장들이 갤럭시S6의 판매 전망을 놓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들은 갤럭시S6에 대한 시장반응을 보고 판매확대를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삼성그룹 사장단, 갤럭시S6 자신감

11일 삼성 수요사장단회의 참석한 삼성그룹 사장단들은 갤럭시S6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대와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삼성전자가 'MWC 2015'에서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를 공개한 뒤 열린 첫 수요사장단회의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6의 글로벌 반응을 묻는 질문에 “갤럭시S6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 같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갤럭시S6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신 사장은 지난 2일 갤럭시S6을 공개하면서 “갤럭시S6은 갤럭시S 시리즈의 역사를 새로 쓸 뿐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를 재정립하는 기념비적 제품의 탄생”이라며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 모델은 프리미엄시장에서 굉장한 매출 점유율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갤럭시S6을 당연히 구매할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갤럭시S6에 삼성디스플레이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됐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도 출근길에 갤럭시S6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을 받자 “네”라고 크게 대답했다. 갤럭시S6 제품에 삼성SDI의 폴리머형 리튬배터리가 일체형으로 적용됐다.

◆ 뜨거운 시장반응, 선주문만 2천만대

삼성그룹 사장단들이 갤럭시S6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갤럭시S6에 대한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IT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사들로부터 받은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 선주문량은 2천만 대에 이른다. 일각에서 갤럭시S6의 선주문량이 애플의 아이폰6을 앞지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의 하드웨어 성능이 전작과 대비해 크게 개선되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예상 수준보다 더 매력적”이라며 갤럭시S6의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4100만 대에서 5100만 대로 11.0% 상향조정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6의 전반적 디자인은 아이폰6과 유사하면서도 기능과 사양에서 월등하게 뛰어나다”며 “출고가 경쟁력만 갖춘다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6 선주문 몰려, 아이폰6 넘어서나  
▲ 갤럭시S6

◆ 갤럭시S6에 대한 높은 평가 계속 나와


갤럭시S6에 대한 호평은 계속되고 있다.

11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화질평가기관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6 화질에 최고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 A’를 부여했다. 갤럭시S6의 화면에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6은 5.1인치 화면에 QHD(2560X1440)의 해상도를 갖춰 전작인 갤럭시S5의 FHD(1920X1080)에 비해 픽셀 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 픽셀 수가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전력소모량은 갤럭시S5에 비해 20% 줄었다.

화소 밀집도(정세도)를 나타내는 ppi(pixel per inch)역시 갤럭시S5는 물론이고 반년 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4보다 개선됐다.

일반 LCD의 화면의 경우 30도 측면에서 바라볼 때 밝기가 50% 이상 감소하지만 갤럭시S6은 감소율이 27%에 불과해 옆에서 보더라도 화질 저하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6엣지에 적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모바일 제품과 TV의 디자인 변화를 선도할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 공개당시 “제로란 개발명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하나하나 쌓는 심정으로 갤럭시S6을 만들었다”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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