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금융산업위원회를 먼저 만들어 금융산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놓고 노사정 대화를 시작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금융산업위원회’ 발족회의를 열었다.
▲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산업위원회’ 발족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2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금융산업위원회를 발족해 업종별 사회적 대화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해관계를 관철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하면 안 되고 상대방의 무엇을 들어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사회적 대화에 임해야 한다”며 “충분한 협의를 통해 간격을 좁히고 한 가지라도 합의해야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 2차 노사정대표자회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그 뒤 금융산업노조와 사무금융노조가 설치와 관련해 공동 제안서를 5월 제출하면서 금융산업위원회가 선제적으로 구성될 수 있었다.
금융산업노조와 사무금융노조는 제안서에서 ‘디지털 혁신의 비대면화 등에 따른 금융업종의 인력 감축 문제’를 다루며 노사정 대화를 통해 4차산업혁명을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자는 의지를 보였다.
금융산업위원회는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노동계와 사용자 관계자 각각 2명, 정부 출신 1명, 공익위원 4명을 위원으로 구성한다.
금융산업위원회 논의 시한은 2018년 11월19일~2019년 11월18일로 결정하고 필요에 따라 1년 안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 출신 위원은 논의 의제에 따라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
금융산업위원회 발족회의에서는 준비위원회가 우선 과제로 선정한 ‘금융산업의 발전과 좋은 일자리’가 논의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제1차 본회의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