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강래 수능출제위원장이 2019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강래 수능출제위원장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 교수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 방향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2018학년도와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수학과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목의 특성을 기반으로 사고력 평가에 중점을 뒀고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기본소양 평가를 위한 핵심 내용에 초점을 맞춰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도 영역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가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이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난이도와 관련해 “두 차례 시행되었던 6월과 9월 모의평가 반응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모의평가 기조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올해 치러진 평가원 모의평가 반응들이 유의한 지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능은 전국 86곳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지원자는 59만4924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들에게 12월5일 성적을 통지한다. 올해부터는 성적 통지일 날 인터넷 누리집에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공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