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한국디스플레이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9일 2015년도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열고 제6대 회장으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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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한 회장은 30년 동안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경험을 쌓아온 디스플레이 전문가다.
한 회장은 2012년부터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를 맡아 2010년 3분기 이후 지속된 적자행진을 8분기 만에 흑자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11분기 연속 흑자를 이끌고 있다.
한 회장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더 큰 책임감과 도전의식을 느낀다”며 “앞으로 대외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부·대기업·중소기업·학계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부품·소재·장비·패널 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향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협회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회원사이기 때문에 협회차원에서 회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5년 협회와 회원사들의 유기적 협력과 정부의 육성정책 확대를 통해 대외 불확실 상황 속에서도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특히 정부와 민간이 공동투자하는 신개념 R&D사업인 핵심원천기술 개발사업(KDRC)에 5년간 28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해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한·중 디스플레이 민관협의회 운영을 통해 중국과 안정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